증권 시황·전망

'널뛰기'로는 부족했다…5600→6400, 코스피 덮친 '초변동성 쓰나미' [fn오전시황]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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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제공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10%대 폭락으로 시작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코스피가 하루 만에 14% 넘게 급등했다. 불과 나흘 사이 폭락과 폭등이 반복되며 시장은 '널뛰기'를 넘어 변동성 쓰나미에 휩싸였다.

3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8.20p(14.63%) 오른 6411.76을 기록했다. 장중 상승폭은 800p를 넘어 6441.38까지 거래됐다. 전날 5593.56까지 밀렸던 지수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단숨에 6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8% 안팎 급등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했다. 전날 2% 넘게 하락한 데 이어 하루 만에 급반등하면서 양 시장 모두 극심한 변동성을 이어갔다. 개장 직후에는 코스피, 코스닥에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24% 이상 급등하며 164만4000원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20% 넘게 오르며 25만원을 회복했다. 전날까지 급락했던 대형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급도 극적으로 뒤집혔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5800억원, 코스닥에서 약 807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에서 2조653억원, 코스닥에서 136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최근 투매 양상을 보였던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발 호재와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맞물리며 단기간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두 자릿수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흐름은 투자심리와 수급이 시장을 좌우하는 국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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