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국 사유림 산주 220만명...소유면적 줄고 '소규모화' 지속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림청, '2025년 전국 산주 현황' 공표
사유림 소유자 1천명 늘었으나 면적은 4800㏊ 감소
1인당 평균 1.86㏊소유… 50대 이상이 88.4% 차지

2025년 전국임야소유자현황 관련 인포그래픽. 산림청 제공
2025년 전국임야소유자현황 관련 인포그래픽. 산림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 사유림을 소유한 산주 수는 소폭 늘어난 반면, 전체 소유 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산주의 상당수가 소규모·고령층에 집중되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산림청은 31일 전국 임야 소유자 수와 임야 소재지 내 실거주 현황 등을 분석한 '2025년 전국 산주 현황' 통계를 공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전국 사유림 소유자는 220만1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1000여명 늘었다. 반면, 개발 및 타 용도 전환 등의 영향으로 임야 소유 면적은 전년보다 480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유림의 소규모화 현상도 심화됐다. 사유림 소유자 중 3㏊미만 소유자가 189만8000명으로 전체의 86.3%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산주 1인당 평균 소유 면적은 전년(1.87㏊)보다 줄어든 1.86㏊로 나타났다.

시·도별 사유림 소유자는 전남이 38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33만1000명), 경남(31만명)가 뒤를 이었다. 소유 주체별로는 개인 소유자가 201만3000명으로 전체의 91.5%를 차지해 압도적이었으며, 종중(4.9%), 법인(2.2%) 순이었다.

개인 산주의 연령대는 고령화 경향이 뚜렷했다. 50대 이상이 전체의 88.4%를 차지한 가운데, 60대가 2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사유림 소유자가 임야 소재 관할 시·도에 실제 거주하는 비율은 전국 평균 44.2%(95만9000명)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2.5%로 거주 비율이 가장 높았던 반면, 세종시는 29.0%로 가장 낮았다.

산림청의 '전국 산주 현황'은 2018년 국가승인통계(제136035호)로 지정된 이후 매년 임야 소유자의 소유 비율, 이동 추이, 증감 현황 등을 분석해 공표되고 있다. 이 자료는 향후 사유림 지원 및 귀산촌 활성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쓰인다.

신건섭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산주 수 증가와 평균 소유 면적 감소는 고령 산주의 사망에 따른 다수 자녀로의 분할 상속 현상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면서 "변화하는 사유림 여건에 맞춘 경영 활성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처럼 산주 고령화와 소유 면적 소규모화가 심화함에 따라 영세 산주의 임야를 묶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 사업과 부재산주 대상의 대리경영 지원 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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