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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석규와 28년 만 재회…스피드011 오마주 광고 공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1998년 광고 2026년 광고 비교.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1998년 광고 2026년 광고 비교. SK텔레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1998년 '스피드011' 캠페인을 오마주한 신규 광고 '이제,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시간'을 공개했다. 갤럭시Z8 시리즈 출시를 맞아 배우 한석규씨가 다시 등장해 신규 단말의 장점과 통신사 혜택, 고객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SK텔레콤 브랜드 가치를 다시 보여줬다는 평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스피드 011 '산사' 편의 콘셉트와 배우를 그대로 현재 시점에서 재현했다.

광고 영상은 과거와 동일하게 고요한 대나무 숲길을 스님과 함께 걷는 한석규 배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한석규 배우가 든 갤럭시 Z 폴드8에서 나오는 SK텔레콤 사전예약 혜택 안내 소리만 숲속의 정적을 깬다. 그 순간 갤럭시 Z 폴드8이 나비처럼 날아가며 통화가 끊긴다.

1998년 광고에서 전화벨 소리에 놀라 날아가던 나비를, 이번 광고는 갤럭시 Z 폴드8이 화면을 접으며 날아오르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전화를 끈 한석규 배우는 특유의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하며 조용한 산책을 이어 간다.

1998년 광고는 '어디서든 잘 터지니 전화를 켜두라'는 기존 통신사와 달리, 고요한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소중한 순간에는 전화를 꺼두라는 메시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광고도 알림과 정보에 지친 현대인에게 '내면에 집중할 때는 아무리 좋은 혜택 안내 전화라도 꺼두라'는 메시지를 갤럭시 Z 폴드8을 접는 장면으로 전달한다.

SK텔레콤은 오마주 광고와 함께 한석규 배우가 탐험가로 변신한 모큐멘터리 콘셉트의 광고 '새로운 종의 출현'도 공개했다. 사람들이 잃어버린 스마트폰들이 사실은 스마트폰의 최적 서식지인 'SKT 아일랜드'로 가출했다가, 그곳에서 SK텔레콤 '베스트 요금제'를 갖춘 갤럭시 Z 폴드8으로 진화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앞선 광고가 1998년 원작을 진정성 있게 오마주했다면, 새로운 종의 출현 콘텐츠는 시대 변화로 한층 달라진 통신 생활을 조명하며 반전 메시지를 전한다.

탐험 중 날아든 '새로운 종' 갤럭시 Z 폴드8을 한석규 배우가 손에 쥐자 넷플릭스 화면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어 대화면에서 넷플릭스를 즐기며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과 함께 과거 명대사를 패러디한 "새로운 종을 만나실 땐 밤새 켜두셔도 좋습니다"라는 반전 카피가 등장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8과 SKT의 넷플릭스 요금제를 결합해 '밤새 켜둬도 좋다'는 메시지로 확장한 것이다.

3편의 광고는 SK텔레콤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278만 회를 넘어섰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 앤 브랜드본부장은 "과거의 장면을 단순히 재현하기보다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이야기와 고객 가치로 재해석하되 한석규 배우의 광고를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SK텔레콤이 쌓아온 신뢰와 향수를 환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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