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베트남조선, 카인호아성서 11만5000t급 LNG 이중연료 LR2 유조선 건조 착수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HD현대베트남조선이 11만5000t급 친환경 LNG 이중연료 LR2 유조선 건조에 본격 착수했다.
3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HD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 30일 카인호아성 현지 조선소에서 S580호선의 강재절단식을 열었다. 이번 선박은 영국 선사 유니온 마리타임으로부터 수주한 동형의 LNG 이중연료 추진 LR2 유조선 2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번에 착공한 11만5000t급 LNG 이중연료 LR2 유조선은 전장 249.99m, 전폭 42.4m, 높이 21.5m 규모이다. 설계 흘수는 13.6m, 만재 흘수는 15.2m에 달하며 HD현대중공업이 제작한 HYUNDAI-MAN B&W 6G60ME-C10.5-HPSCR 주엔진을 탑재해 14.5노트의 운항 속도를 낼 수 있다.
HD현대미포(현 HD현대중공업)는 앞서 2024년 3월 29일 유니온 마리타임과 해당 선박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건조를 HD현대베트남조선에 배정했다. 계약에 따라 첫 번째 선박은 2027년 8월, 두 번째 선박은 같은 해 11월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과 함께 풍력을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하드 세일 기술인 윈드윙을 동시에 적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탄소(CO₂)·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비를 대폭 향상시켜 국제해사기구(IMO)의 엄격한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이번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건조를 전담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조선소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친환경·스마트·지속가능 조선 분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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