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올해 성장률 전망 0.6%로 상향…기준금리는 동결
기준금리 연 1.0%로 동결
올해 성장률 0.6%·내년 0.8%로 상향 조정
전기·가스 보조금 영향에 올해 물가 전망은 하향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은행(BOJ)이 31일 기준금리를 연 1.0%로 동결했다. 지난달 금리 인상의 파급효과를 지켜보는 한편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반영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정책금리인 무담보 콜금리(익일물) 유도 목표를 연 1.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책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찬성했으며 다카타 하지메 심의위원만 금리를 1.25%로 올려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BOJ는 함께 발표한 경제·물가전망(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6%로, 내년은 0.8%로 각각 0.1%p씩 상향 조정했다. AI 관련 투자 확대에 따른 세계 경기 호조와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올해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은 2.5%로 종전보다 0.3%p 낮췄다. 정부가 전기·가스요금 보조금을 연장한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다만 보조금 효과가 사라지는 내년 물가상승률은 2.4%로 0.1%p 상향 조정했다.
BOJ는 지난 6월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긴축보다는 금리 인상의 경제·물가 영향을 점검하는 데 무게를 뒀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