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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에 30일 긴급주거… 제주 1366 지원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피해자와 가족까지 입소 대상
개별주거 제공… 월룸·취사 가능
출퇴근 등 일상생활 유지 지원
상담·법률·의료·전문기관 연계
안전장치 마련해 추가 피해 예방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의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 긴급주거 지원 안내문. 피해자와 가족에게 30일간 개별주거를 제공하고 상담·법률·의료 지원과 안전장치,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사진=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제공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의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 긴급주거 지원 안내문. 피해자와 가족에게 30일간 개별주거를 제공하고 상담·법률·의료 지원과 안전장치,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사진=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스토킹과 교제폭력 피해자와 가족이 가해자를 피해 머물 수 있는 긴급주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주에서는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가 30일간 개별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상담·법률·의료 지원과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1일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에 따르면 젠더 기반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긴급주거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긴급주거는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분리돼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거처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원 기간은 30일이며 개별주거 형태로 운영된다. 최대 3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제공되는 공간에서는 월룸 형태의 독립된 생활과 취사가 가능하다. 피해자가 보호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출퇴근과 통학 등 기존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피해자가 생업이나 학업을 중단하지 않으면서 안전을 확보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센터는 개별 상황에 따라 상담과 법률·의료 지원을 연계한다. 피해 정도와 필요에 맞춰 전문기관과 연결하고 후속 지원도 안내한다.

긴급주거 안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한다. 스토킹이나 교제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의 위치를 찾아오거나 다시 접근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심리·정서 회복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피해자는 개별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체험활동과 1일 캠프 등 치료·회복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스토킹과 교제폭력은 관계가 끝난 뒤에도 연락·접근·감시·위협이 반복되거나 폭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피해자 본인뿐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가족도 보호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긴급한 분리와 안전한 거처 확보가 중요하다.

상담과 지원 문의는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로 하면 된다. 상담전화는 064-1366이며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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