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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아르헨 협력, 가능성 넘어 실질적 성과 단계"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 대통령, 부에노스아이레스서 동포 만찬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화동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화동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최종근 기자】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의 경제 협력은 이제 가능성을 논하는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오늘 점심 때쯤 밀레이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밀레이 대통령의 생각도 똑같았다"라며 "저도 역시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 간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완전히 새롭게 열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아르헨티나한인회 등 주요 동포단체 관계자와 경제·문화·교육계 인사 등 동포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리튬을 비롯한 핵심광물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양국 협력의 핵심 축으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광활한 살타주 고원에서 리튬 개발을 비롯해서 핵심광물과 에너지 그리고 인프라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 교류의 성과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괄목할 만한 분야가 하나 있다. 바로 문화 분야의 협력"이라며 "지난 2023년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을 정도로 문화를 통해 양국 간 우정과 신뢰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두 지난 60년 양국 관계에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주신 여러분이 계셔서 가능했던 성취라고 믿는다"라며 현지 동포사회의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한인사회의 성장사를 언급하며 "새로운 꿈을 찾아 고국을 떠났지만 초창기 농업이민자들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낯선 환경과 농법 때문에 호미를 내려놓을지언정 끝까지 꿈을 내려놓지는 않았다. 농장을 떠났으면서도 희망까지 떠나보내지는 않았다"고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한인 의류상권인 '백구촌'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 109번 버스 종점은 코리아타운을 의미하는 109촌으로 아르헨티나 의류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났다고 들었다"라며 "오늘 한번 가보려고 그랬는데 비가 와 가지고 아쉽다"라고 말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동포간담회에서 동포들의 건의 사항이 점점 많아지고, 제안도 다양해짐을 느끼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동포 정책뿐만 아니라, 여타 국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포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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