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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41.6도 찍은 경남 양산.."폭염에 양산 없으면 타죽어"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날 역대 최고 기온 하루만에 경신

폭염속에서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시민이 선풍기와 양산 등으로 더위를 식히며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폭염속에서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시민이 선풍기와 양산 등으로 더위를 식히며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남 양산 기온이 1일 오후 2시 8분께 41.6도까지 치솟으면서 122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최고 온도다. 종전 최고기온 기록은 전날 양산에서 기록된 41.4도였다.

올해 이전에는 지난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다. 양산 기온이 이날 더 오를 수도 있다.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 사이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다. 양산 기온이 42.0도를 찍으면, 사상 초유의 일이 된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지점까지 포함해도 국내에서 기온이 42도까지 오른 사례는 없었다.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기록을 확인했을 때 전날 양산보다 기온이 높게 올랐던 사례는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41.8도), 2024년 8월 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41.6도) 등 3건뿐이다. 이날 양산뿐 아니라 경남권 곳곳에서 40도대 기온이 기록됐다. 오후 2시 기준 일최고기온을 보면 부산 금정구 40.5도, 경남 창원 40.4도, 경남 김해 40.2도 등에서 기온이 40도를 넘겼다.

다음 주까지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 무더위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기상 당국은 이번 폭염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주에도 뚜렷한 강수 예보가 없어 고온 현상과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과 지자체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가장 더운 낮 시간대 야외 활동과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횡단보도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횡단보도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경남 양산 #최고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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