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패트리엇 미사일 동난 우크라에 이틀 연속 대규모 공습
트럼프 면허 생산 '부인'...우크라 방공망 '구멍'
[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부족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이틀째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트리엇 미사일을 우크라이나가 면허 생산하는 것을 재고하기로 하자 수 시간 뒤 공습을 재개했다.
패트리엇 미사일이 동이 나며 방공망에 구멍이 뚫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속수무책이다. 러시아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27발 가운데 단 한 발만 격추됐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 대한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황이 교착되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이 부족하다"면서 이 때문에 러시아가 치명적인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러시아를 부추긴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트럼프는 캠프데이비드 내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면허 생산에 합의한 적이 없다며 발을 뺐다. 지난달 튀르키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미사일을 면허 생산하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지난달 31일 각의에서는 "그런 기술을 넘겨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못 박았다.
미국이 면허 생산 입장을 번복하면서 방공 미사일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공습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