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역사 공간 재탄생...민통선 유일 반환 美기지 '캠프그리브스'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1950년대 미국 극장 콘셉트
역사·레트로 감성 함께 담아

국내 유일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 내 홍보전시관 전경. 경기도 제공
국내 유일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 내 홍보전시관 전경. 경기도 제공
국내 유일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 내 홍보전시관 내부 모습. 경기도 제공
국내 유일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 내 홍보전시관 내부 모습.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민간인 통제선(이하 민통선) 안에 있는 국내 유일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에 과거의 역사를 색다르게 체험할 홍보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캠프그리브스 내 옛 창고 건물을 새롭게 단장한 체험형 홍보전시관 '더그리브스(The Greaves)'를 공식 개관했다.

더그리브스는 1950년대 미국 영화관을 모티브로 꾸민 스토리텔링 전시 공간이다. 유물을 단순히 전시하는 방식을 벗어 영화처럼 '오프닝-하이라이트-엔딩' 구성으로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시의 시작인 오프닝 공간은 1950년대 미국 극장 입구를 재현했다. 당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표소와 매점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전시를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 옛 감성을 경험토록 했다.

암막 커튼을 지나면 캠프그리브스의 역사를 만나는 하이라이트 공간이 펼쳐진다. 영화 필름을 형상화한 전시 디자인 속에는 과거 이곳에 주둔했던 미군들의 생활상과 기록사진이 담겼다.

영화관 좌석에 앉아 영상을 감상하며 캠프그리브스의 연혁과 당시 모습을 한 편의 고전 영화처럼 살펴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엔딩 공간은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로 꾸몄다. 실제 영화관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전시의 여운을 느끼는 동시에 영화 속 주인공처럼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또한 마련했다.

김영옥 경기도청 DMZ정책과장은 "더그리브스는 캠프그리브스의 역사적 가치에 영화관이라는 문화적 요소를 더해 새롭게 기획한 공간"이라며 "DMZ를 찾는 방문객들이 역사 교육과 레트로 감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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