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野 '삼전닉스 레버리지 국정조사' 공식제안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시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일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주식시장 대란 국정조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코스피 10% 중반대 급등락을 짚으며 "주식시장인지 강원랜드인지 분간할 수 없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온다"면서 그 원인으로 "정부는 안 그래도 커진 변동성을 더욱 키워 '롤러코스피'를 넘어 '번지점프 국장'으로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상황이 빚어진 원인과 책임을 신속히 규명하고 주식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코스피·코스닥 주식시장 대란의 책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제안한다"고 요구했다.

국정조사 대상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과 그 여파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정부의 주식시장 과열 조장 행위 △기업 초과이윤 배분 논란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불확실성을 키운 정부발 교란 악재 △지난 1년 간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국내 주식투자 동향과 그 적절성 △금융감독 당국과 경제정책 부처 역할의 적정성 등이다.
정 원내대표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최근 삼전닉스 레버리지 도입 과정을 살피겠다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따라서 민주당도 국정조사 실시에 반대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화답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차원의 공식제안은 국정조사지만, 원내외에서는 특별검사 도입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증시 부양을 노리고 삼전닉스 레버리지를 출시했다는 의심에서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국민의힘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국정조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