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 해상물류 숨통… 성산포항 5000t급 화물선 3척 동시 접안
총사업비 377억원 투입해 화물부두 확충
기존 2000t급서 5000t급으로 접안능력 확대
총연장 390m 부두·항만 부대시설 새로 구축
대형 화물선 3척 동시 접안 기반 확보
동부권 화물 처리능력·선박 운항 효율 개선
물류 병목 완화·안정적인 해상수송망 기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동부권 해상물류의 병목을 풀 성산포항 화물부두가 5000t급 화물선 3척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충됐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총사업비 377억원을 투입한 성산포항 화물부두 확충공사를 마치고 지난 7월 31일 준공했다.
이번 사업은 제주 동부지역의 화물 처리 기반을 넓히고, 기존 부두의 대형 화물선 입출항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도는 2023년 3월 공사에 들어가 총연장 390m의 화물부두와 항만 부대시설을 새로 조성했다.
성산포항의 화물선 접안능력은 기존 2000t급에서 5000t급으로 높아졌다. 5000t급 화물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3개 선석도 확보했다.
그동안 성산포항은 부두 규모와 접안능력의 제약으로 대형 화물선 운항과 화물 처리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확충으로 제주 동부권에 필요한 생활·산업 물자의 해상수송 기반이 강화되고, 항만 내 선박 운항과 하역 작업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새 화물부두가 본격 가동되면 성산포항의 화물 처리능력이 개선되고, 특정 시간대에 선박과 화물이 몰리는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두와 항만 부대시설 확충에 따라 선박 접안과 하역 과정의 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수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성산포항 화물부두 확충은 제주 동부권 물류 병목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해상수송망을 확보하는 전환점"이라며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해상물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