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과잉관광' 감천문화마을 통행제한 추진

백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하구,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지난 한 해 동안 312만명이 다녀간 부산지역 대표 관광지 감천문화마을이 '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자 8월부터 주민밀집지역의 관광객 통행이 제한된다.

부산 사하구는 지난 1일 감천문화마을 일원(12만2200㎡)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의 실거주지가 밀집된 지역은 관광객 방문 가능시간이 오전 9시~오후 6시로 제한된다. 다만 주거와 상업이 섞인 지역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통제하지 않는다. 주요 관광 동선과 인접한 완충지역은 '관심지역'으로 설정, 유동인구 증가 추세에 따른 선제적 모니터링과 예방적 관리를 시행한다.

감내2로 일부 구간은 '관광객 탑승차량 통행제한지역'으로 설정한다. 오전 9시~오후 6시 관광객 탑승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전 구역에서 10인 이상 단체 방문객은 지도를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단속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이달부터 특별관리지역 지정과 동시에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본격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과태료 부과는 충분한 사전 홍보 등을 우선한 뒤 내년부터 적용한다.

구는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감천문화마을에 '마을지킴이' 35명을 배치한다. 이들은 환경정비와 질서유지, 교통·주차관리 등을 담당한다. 특별관리지역 종합안내판을 새롭게 설치, 외국어 안내와 SNS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도 진행한다.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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