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美 트럼프, 3일 이란과 대화 예고...호르무즈 개방 합의했나?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1일 이란 대공습 취소한 트럼프, 3일 대화 예고
호르무즈 개방 논의할 듯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란 대공습을 돌연 취소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과 대화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번 대화에서 호르무즈해협 개방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2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길에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란과 협상 형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내일 오후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비핵화에 대한 합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나 협상 상대, 협상 장소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이란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예고했던 트럼프는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돌연 공습을 취소했다. 그는 1일 발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들이 공습을 말렸다고 주장했다.

2일 트럼프는 계획했던 공습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이 됐을 것이라며, 이란이 피해를 복구하는 데 여러 해가 걸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의 에너지 시설이 공격 대상에 포함됐느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필요하다면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원할 때 언제든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을 하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불필요한 무력 사용을 막을 수 있다.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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