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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폭염에 사망자 2명 늘자…추미애, 공사 현장 전격 점검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 찾아 노동환경 점검…컨테이너 쉼터 단열 조치 및 '경기 기후보험' 당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3일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을 찾아 노동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3일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을 찾아 노동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최악의 폭염이 기세를 부리며 경기도 내 온열질환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명 피해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직접 건설 현장을 찾아 긴급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추 지사는 3일 화성시 영천동에 위치한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공사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옥외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을 살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관내 온열질환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까지 추가 발생한 위기 상황에서 야외 작업자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올여름 발생한 온열질환자 395명 중 약 28%에 해당하는 109명이 야외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추 지사는 "폭염 중대경보 속에 사망자까지 발생할 만큼 엄중한 상황"이라며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경기도가 발주한 공사 현장부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철저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노동자들과 면담을 진행한 후 임시 컨테이너 휴게실의 단열 불량 문제를 지적했다.

추 지사는 "열기가 차오르는 컨테이너 구조상 차열재 보강이 시급하다"며 즉시 단열 덮개 설치 조치를 명령하는 한편, 도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휴게시설 환경 전수 조사를 지시했다.
아울러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한 사후 대책으로 "경기도민 누구나 별도 절차 없이 치료비와 내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경기 기후보험' 제도가 마련돼 있다"며 적극적인 제도 활용을 주문했다.

현재 도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매시간 20분 휴식, 35도 이상 시 무더위 시간대(14~17시) 옥외작업 중단, 38도 이상 시 모든 야외 작업 전면 중지 등 단계별 대응 가이드라인을 강제 시행 중이다.

이날 점검이 이뤄진 화성동부소방서는 연면적 5,075㎡ 규모로 현재 45%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며, 오는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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