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로컬브랜드, 외국인 관광객 시험대… 신라면세점서 10개사 팝업
식음료·뷰티·생활 분야 제주기업 10곳 참여
신라면세점 제주점 2층서 3~15일 운영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찾는 유통망 활용
판매 실적·소비자 반응으로 해외 시장성 점검
면세점은 공간 제공·수수료 감면으로 상생 지원
구매 고객 기념백·한정판 다회용 가방 증정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로컬기업 10곳이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면세점 유통망에서 제품 경쟁력과 해외 시장성을 시험한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신라면세점 제주점 2층에서 '제주 로컬브랜드×신라면세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 로컬브랜드가 국내외 관광객을 직접 만나 판매 가능성과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도록 마련됐다. 연간 외국인 관광객 약 100만명이 방문하는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지역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 무대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참여 기업은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식음료와 뷰티, 생활 분야에서 제주 원료와 지역 이야기를 제품에 담아온 기업들이다.
냠냠제주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와 데이오프 스튜디오, 주식회사 마더웍스, 새오름 영농조합법인, 제주향료연구소, 주식회사 카카오패밀리, 농업회사법인 태반의땅제주, 하이벨라주식회사, 한라산과자점, 주식회사 한라에코푸드 등 10개사가 참여한다.
제품군도 다양하다.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과 디저트, 카카오 가공제품, 해조류 기반 식품, 자연 유래 원료를 활용한 향수·화장품, 바디케어 제품 등을 선보인다.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행사 기간 판매 실적과 관광객 반응을 토대로 참여 브랜드의 시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면세점 입점과 수출 등 후속 판로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료로도 활용한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지역 상생 차원에서 팝업스토어 공간을 제공하고 판매 수수료를 감면했다. 제주 로컬기업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외국인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매 고객 대상 행사도 진행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기념백을 제공하고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제주 로컬브랜드 한정판 다회용 가방을 증정한다. 참여 기업별로 추가 제품 견본도 제공한다.
개장일인 이날에는 제주도와 신라면세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로컬브랜드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강애숙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 로컬기업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면세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다"며 "제주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