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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수출 라인업에 필랑트 합류…"부산 떠나 중남미로"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마산항서 초도 물량 220대 선적
아르카나·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총 847대 동반 출항

르노코리아가 지난 7월 31일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의 중남미향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가 지난 7월 31일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의 중남미향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 르노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르노코리아의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가 해외 시장 도전에 나섰다.

3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마산항 제4부두에서 필랑트 220대가 중남미행 선박에 처음으로 오르며 수출 라인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같은 배편에는 아르카나 418대와 그랑 콜레오스 209대도 함께 실렸다. 이날 선적된 물량은 모두 합쳐 847대에 달한다. 그동안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 두 축으로 꾸려졌던 르노코리아의 수출 진용이 이번 필랑트 합류로 세 모델 체제로 재편된 셈이다.

필랑트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르노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육성되고 있는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다. 세단과 SUV의 특징을 함께 담은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 사양을 앞세워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넓혀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부산공장 생산분인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가 해외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며 르노코리아 수출의 기틀을 다져온 만큼, 필랑트 역시 이 흐름에 힘을 보탤 후속 주자로 꼽힌다. 회사 측은 이번 중남미 진출을 계기로 필랑트의 판매국을 순차적으로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필랑트는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르노의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이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한데 녹여낸 독자적인 실루엣이 특징으로, 실내는 라운지형 시트에 커넥티비티 기술을 더한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로 꾸며졌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마력을 내는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을 얹었으며, 공인 복합연비는 15.1km/l에 이른다. 전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과 주파수 감응형 댐퍼를 기본으로 적용해 정숙성과 승차감을 함께 챙겼다.
커넥티비티 측면에서도 진화한 모습을 보인다. LLM 기반 음성비서 '에이닷 오토'와 ChatGPT를 접목한 차량 매뉴얼 서비스 '팁스(Tips)'를 탑재해 운전자와의 상호작용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부산공장에서 만든 모델의 해외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수출 경쟁력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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