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주)아시아에너지, 바이오선박유 유럽 첫 수출 쾌거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기업 경쟁 뚫은 부산 대표 친환경에너지기업 '우뚝'

유럽 네덜란드로 첫 수출된 선박용 친환경 바이오중유를 실은 ISO 탱크컨테이너화물 앞에서 울산시 울주군 아시아에너지 온산공장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아시아에너지 제공
유럽 네덜란드로 첫 수출된 선박용 친환경 바이오중유를 실은 ISO 탱크컨테이너화물 앞에서 울산시 울주군 아시아에너지 온산공장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아시아에너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위치한 친환경 바이오중유 제조 전문기업 ㈜아시아에너지가 각고의 노력 끝에 완제품 바이오선박유를 유럽 네덜란드로 대량 수출하는 길을 개척하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에너지(대표이사 김영미)는 유럽 네덜란드에 있는 굴지의 환경·탄소배출권 글로벌 기업에 첫 수출하는 선박용 바이오중유를 지난 1일 부산 신항 머스크라인 선박에 선적했다고 3일 밝혔다.

무엇보다 대기업이 아닌 지역의 기술 강소기업이 자체 기술로 생산한 선박용 바이오중유가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으로 첫 수출됐다는 점에서 관련업계로부터 좋은 평가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에너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화산로 159 아시아에너지 울산공장에서 출고된 ISO 탱크컨테이너 화물은 육송을 거쳐 부산 신항에서 선적돼 유럽으로 향했다.

이번 첫 선적이 바이오선박유 수출길을 넓혀가는 의미깊은 시발점이 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에너지는 친환경 바이오선박유를 유럽으로 월 3000~5000t씩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이 대기오염과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국제해운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설정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선박유가 해운 탈탄소화 핵심연료로 부상해 국내외 해운선사들이 바이오 연료 도입과 실증 확대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미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저급 동·식물성 유지정제 및 바이오중유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선박유를 유럽까지 수출하는 기업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생산설비 확충 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에너지는 자체 특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울산 온산공장과 양산 산막공장에서 품질이 뛰어난 발전용 연료유 바이오중유와 바이오선박유를 생산해 발전소 납품과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내년 1월부터 시범 예상인 바이오항공유(SAF) 전처리 원료유 등도 현재 생산·테스트하며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도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에 발전용 바이오 중유를 대량 수주해 납품하고 있다.

올들어 한국남부발전에 지난 6월 기력용 친환경 바이오중유 273억원 규모를 낙찰받은 데 이어 이달에도 349억원어치를 공급하게 돼 총 622억원어치의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한국중부발전에도 지난달에만 50억원어치 바이오 중유 추가물량 공급 계약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발전용, 선박용에 이어 바이오항공유 시장 진출을 위해 실증 공장 증설을 서두르고 있는 아시아에너지는 부산 유일의 신재생 에너지 생산·납품 기업으로 돋보이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기업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번 유럽 수출길까지 뚫어내면서 친환경 에너지분야 부산 대표기업으로 떠올라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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