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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 확대"- BNK證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와 장기계약 체결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 연합뉴스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이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북미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에서 "북미 시장의 경우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 실적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에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수요를 보여줬고, 고수익 특수 제품(765kV 등) 수주 및 시장 단가 상승 기조에 힘입어 2·4분기 신규 수주의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해 2·4분기 HD현대일렉트릭 연결 매출은 1조1418억원, 영업이익은 28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5.1%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2852억원)에 부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력기기 부문은 북미향 변압기, 고압차단기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했고, 배전기기 부문은 국내 반도체 투자 확대 수혜와 약200억원 규모의 배터리 ESS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됐다. 영업이익률이 향상된 이유는 북미,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전력 변압기 수익성 향상과 국내 반도체향 배전반 중심의 고수익 프로젝트가 확대된 결과라고 BN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향후 실적도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사와 장기계약 체결 등 물량 확보에 청신호가 켜지면서다. 이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 A사와 체결한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2027~2028년 납품)에 이어 2029~2030년 추가 물량에 대해서도 기존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협의 중이고, B, C, D 등 다른 3개 빅테크 기업과도 데이터센터용 전력 및 배전기기 패키지 장기공급계약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북미 외 다양한 시장으로 사업이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 이 연구원은 "유럽 시장 역시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유럽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주가 222.5% 급증하며 새로운 핵심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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