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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어쩌나" 증시 변동성에 빚투 급감 잔고 30조원 붕괴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2% 내린 6257.45에 장을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4% 오른 737.35, 삼성전자는 8.76% 내린 23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79% 하락한 15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08.03.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2% 내린 6257.45에 장을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4% 오른 737.35, 삼성전자는 8.76% 내린 23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79% 하락한 15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08.03.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투자자가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지수 급등락이 이어진 가운데 미수거래 반대매매 금액도 이틀째 1000억원대를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가 3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9349억원이었다. 전 거래일보다 3조2181억원 줄었으며, 신용 잔고가 하루 사이 3조원 넘게 감소한 사례는 최근 1년 동안 없었다.

잔고가 30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1월28일 29조5961억원 이후 처음이다. 1월22일 28조9257억원 이후 최저치이며, 역대 최고치였던 6월24일 38조6328억원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약 10조원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감소 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 신용 잔고는 하루 새 2조7000억원 줄어 22조8405억원이 됐고, 코스닥 시장 잔고는 6조94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에는 코스피가 17.91% 상승했고,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는 10조383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도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신용 잔고 감소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초단기 미수거래와 관련한 반대매매 규모도 커졌다. 지난달 31일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66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투자자가 변제하지 못해 강제 처분된 반대매매 금액은 1220억원이었다.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달 30일 1037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611억원까지 포함하면 사흘간 누적 규모는 3000억원에 달한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7.1%였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직전 거래일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와 제약·바이오 업종 강세가 맞물리며 이틀째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38.00포인트(p), 5.12% 하락한 6257.45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는 지난 7월31일 1001.89p, 17.91% 급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에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다. 거래량은 2억7098만주, 거래대금은 26조1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59p, 2.44% 오른 737.35에 마감했다. 장중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면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5.8원 상승한 1429.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난 데다 달러 강세가 다시 이어진 점이 환율 상승 배경으로 꼽혔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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