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XMT, 베이징에 두 번째 D램 공장 추진<로이터>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베이징에 두 번째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CXMT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두 번째 12인치 D램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방정부와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XMT는 지난달 중국 본토 반도체 기업 사상 최대인 86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메모리 호황을 겨냥한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
앞서 로이터는 CXMT가 상하이와 허페이에도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다른 지방정부와도 추가 공장 설립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월 60만장 이상의 웨이퍼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새 공장은 베이징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이좡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CXMT가 이미 D램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CXMT는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BDA) 측에 최소 6000만위안(약 890만달러)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다른 국영 기술기업들도 투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협상은 초기 단계여서 투자 규모와 방식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CXMT는 허페이에 12인치 D램 공장 2곳과 베이징에 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약 10만장의 웨이퍼 수준이다.
[email protected] 이병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