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시총 첫 3조달러 돌파…AI 투자 확대에 신고가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자본지출(CapEx)도 추가 확대하기로 하면서 AI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아마존 주가는 3일(현지시간) 장중 4%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3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5월 5일 이후 가장 컸다.
아마존은 지난주 발표한 2·4분기 실적에서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9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8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2006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964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WS 매출은 422억달러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405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올해 자본지출 계획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올해 자본지출 규모를 지난 2월 제시한 2000억달러에서 220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이병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