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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종전 시기 언급 "올 가을 목표로 노력할 것"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크라 젤렌스키, 대사 회동에서 종전 시기 언급
러시아 푸틴 상대로 군사 및 외교적 압박 강화, 평화 강요
"올 가을에 얻기 위해 노력할 것"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왼쪽)이 지난달 29일 폴란드 루블린에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왼쪽)이 지난달 29일 폴란드 루블린에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개전 이후 1623일, 4년 넘게 러시아의 침공을 막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올해 가을에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 및 외교적 압박으로 러시아가 평화협상에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3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해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들과 만났다. 그는 러시아에게 평화를 압박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결과를 올해 겨울 전에, 가을에 얻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우리는 우리가 상대하는 적을 이해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 전쟁을 더 이어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푸틴은 추가 동원령과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진정한 의도를 목도하고 있으며 파트너 국가들을 결집해 침략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교적 노력, 군사적 타격, 제재, 우방국 정부들이 부과하는 각종 조치 등 다양한 형태의 압박을 동원해 러시아가 평화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젤렌스키는 이러한 압박이 성과를 맺는 시점을 정확히 특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가 이날 언급한 압박 수단에는 '장거리 제재'도 포함되어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서방 동맹들의 러시아 경제 제재와 더불어, 중장거리 공습을 통해 석유 시설 등 침공을 지원하는 러시아 후방 시설을 공격한다며 이를 장거리 제재라고 표현했다.

젤렌스키는 이러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러시아가 평화 외에 대안이 없는 수준까지 압박 강도를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주재 올리하 스테파니시나 우크라이나 대사가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스테파니시나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적 상황"으로 사직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스테파니시나의 전 남편과 관련된 기업들이 정부 압류 자산 관리 계약 과정에서 비리 의혹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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