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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이들 숲으로… 식물행성 무료 체험 프로그램 조기 마감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림청 녹색자금 숲체험교육사업 수행
유치원·어린이집 등 참여 신청 조기 종료
숲해설가·유아숲지도사가 프로그램 운영
자연관찰·생태학습·치유활동 중심 구성
복권기금 지원으로 참여기관 비용 전액 무료

제주지역 유아들이 주식회사 식물행성이 운영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무와 숲속 환경을 살펴보고 있다. 식물행성은 산림청 녹색자금 숲체험교육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자연관찰과 생태학습, 치유활동을 결합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식물행성 제공
제주지역 유아들이 주식회사 식물행성이 운영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무와 숲속 환경을 살펴보고 있다. 식물행성은 산림청 녹색자금 숲체험교육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자연관찰과 생태학습, 치유활동을 결합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식물행성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숲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제주지역 유아들에게 자연관찰과 생태학습을 제공하는 무료 숲체험 프로그램이 교육·보육기관의 호응 속에 참여 모집을 조기 마감했다.

4일 주식회사 식물행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산림청 녹색자금 숲체험교육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제주지역 유아를 대상으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의 2026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숲체험·교육 지원 분야가 포함돼 있다. 사업은 산림환경 기능을 높이고 산림복지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식물행성은 제주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복지단체 등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으나 모집 인원이 예정보다 빠르게 채워지면서 접수를 마쳤다.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숲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생태를 익히며 놀이와 치유활동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산림교육전문가 국가자격을 갖춘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가 현장 운영을 맡는다.

식물행성은 획일적인 설명식 교육보다 유아들이 숲의 나무와 흙, 곤충, 바람 등을 직접 접하고 움직이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참가자의 연령과 발달 수준, 기관별 특성을 반영해 활동 내용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기획은 홍현 식물행성 대표가 맡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홍 대표는 독림가로 활동하며 산림치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산림치유지도사 1급 시험에 합격했다.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자격도 보유했다.

이번 사업은 유아에게 자연 속 활동 기회를 넓히고 정서적 안정과 또래 교류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비는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가 지원하는 복권기금으로 충당한다. 참여 기관과 유아에게는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김다희 식물행성 팀장은 "숲에서 놀이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표정과 행동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유아들이 자연을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받아들이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현 대표는 "과거보다 숲을 일상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유아가 많다"며 "아이들이 숲과 가까워지고 자연 속에서 충분히 보고 듣고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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