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2분기 영업익 기대치보다 낮아…목표가 낮춘다"
[파이낸셜뉴스] 의류회사 한섬의 2·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아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낮췄다.
한화투자증권은 4일 한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내렸다.
앞서 전날 한섬은 연결 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5.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2분기 한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115억원이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2분기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내수 소비 성장에 따라 외형 성장이 나타났지만 신규 수입 브랜드의 재고 조정을 진행하면서 GPM(매출총이익률)이 작년 동기 대비 0.9%포인트(p) 악화한 점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수입 브랜드 매출 비중 증가가 GPM 반등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영향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6월부터 패션 성장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자산효과 약화로 내수 소비가 둔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4·4분기부터는 소득효과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소비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에는 국내에 글로벌 셀럽 킴 카다시안이 운영하는 유명 브랜드 '스킴스' 매장 개점이 예정된 가운데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관광객 수요가 유입될 수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