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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최고가격제 7월 물가 0.3%p 내려…재경차관 "상방 리스크 상존"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7차 석유류 최고가격 인하가 7월 물가상승률을 약 0.3%p 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4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7월 소비자물가동향 및 주요특징, 향후 물가 리스크요인 점검 및 대응, 가공식품 가격동향 및 대응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기준으로 8개월만에 하락했고, 전년 동월비 상승률은 3개월만에 2%대로 완화됐다"며 "역대최대 할인지원 등 민생물가 안정대책 추진, 최고가격 인하 등 정책노력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석유류가 모두 전월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7차 최고가격 인하는 7월 물가상승률을 약 0.3%p 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발표된 유로존 7월 물가가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상승세가 확대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은 물가상승세가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차관은 "상승세 완화에도 불구하고, 그간 상승세가 누적되어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민생부담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중동전쟁 불확실성과 함께 작년 통신비 일시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 식품가격 등 물가 상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향후 상방압력을 최소화하고 민생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전부처가 총력을 다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8월 한달동안 시행됐던 일시적 휴대전화비 할인으로 인해 올해 8월 휴대전화비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6%p 높이는 기저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운영과 함께 착한 주유소를 추가 선정하는 한편, 원유의 차질없는 도입 및 비축여력 확보 등을 통해 석유류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먹거리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7월부터 시행중인 역대 최대규모 농축수산물 전품목 할인행사를 8월에도 지속하고, 공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계란·고등어 등 수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특히, 수산물은 8월부터 고등어 뿐만 아니라 갈치·오징어도 가격 상승시 정부가 직접 수매후 할인 방출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기후에 대응해서는 채소류·양식어류 등 폭염·폭우 민감품목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신속 대응하는 한편, 식품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류·원재료 수급 등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식품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추석 명절에 대비해 성수품 물가안정, 취약계층 부담완화 방안 등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9월 발표를 목표로 차질없이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 차관은 "국민들이 물가부담 없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가 적극 협조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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