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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후원, 2026 WRC 10라운드 '핀란드 랠리' 성료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7월 30일~8월 2일 핀란드 이위베스퀼레 일대서 개최
기습 폭우·연속 점프 구간서도 '다이나프로 R213' 안정적 퍼포먼스 입증
시즌 11라운드 '파라과이 랠리' 8월 27일 개최 예정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 한국타이어 제공.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 한국타이어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 중인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10라운드 '섹토 랠리 핀란드(Secto Rally Finland)'가 지난 2일(현지시간) 핀란드 이위베스퀼레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316.04km, 20개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돼 WRC 시즌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꼽히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블라인드 크레스트와 크고 작은 점프 지형, 좁은 산림 코스가 잇따라 등장한 데다, 대회 첫날 오후 예고 없이 쏟아진 폭우로 노면이 진흙탕으로 바뀌고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 악조건 속에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타이어는 이런 환경에서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Dynapro R213)'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뒷받침했다. 그립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빗길 상황에서도 초고속 비포장 구간과 반복된 점프 착지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했으며, 물이 고인 흙길과 산림 코스에서도 조향 성능과 접지력, 내구성을 일관되게 유지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사미 파야리(핀란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에스토니아 랠리 첫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파야리는 자국 팬들 앞에서 값진 홈 승리를 챙겼다.

이번 결과로 파야리는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171점)에 올라, 선두 엘핀 에반스(201점)를 30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대회가 4개뿐인 상황에서 두 선수의 선두 다툼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WRC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 일대에서 11라운드 '파라과이 랠리(Rally del Paraguay)'로 이어진다. 붉은 점토와 모래가 섞인 그래블 노면에서 고속 구간과 급커브가 반복되고, 패인 홈과 돌출된 암석까지 더해져 타이어의 내구성과 접지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WRC를 비롯해 전 세계 약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쌓은 주행 데이터를 연구개발에 활용해 고성능 타이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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