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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찬양하더니, 내로남불"... 김용범 "딸도 살라고 할 수 있냐" 질문에 이성 폭발 [영상]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유튜브 캡처
/사진=뉴스1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보유세와 거래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정부 부동산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가운데 과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임대주택' 관련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11월 18일 국회 운영위에서 진행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국회 답변 영상이 확산했다.

당시 국회 운영위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김 실장을 향해 "지금 따님이 전세 살고 계시냐. 전세금은 누가 모은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실장은 "딸이 저축을 한 게 있고, 제가 빌려준 게 있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일명 이(재명) 정부가 얘기하는 갭투자로 집을 산 거냐. 다시 여쭤보겠다. 따님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얘기하고 싶나"라고 재차 질문했다. 이어 "임대주택 예산을 확보하고 청년 전세가 될 수 있는 이 정부 대출은 거의 다 잘랐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실장은 "가족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 우리 딸을 거명해서 그렇게 말씀하냐. 공직자 아버지 둬서 평생 눈치 보고 산 딸에게 갭투자한다는 식으로 말하냐"라고 버럭했다. 여기서 더해 그는 삿대질을 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김 의원은 "역지사지하라"고 맞받아쳤다.

옆에서 이를 지켜본 김병기 운영위원장이 "적당히 하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김 실장은 좀처럼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이에 참다 못한 김 위원장이 "여기가 정책실장 화내는 곳이냐"고 소리치자, 김 실장은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실거주 없이 수십억 원대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김 실장이 국회에서 임대주택 관련 질문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누리꾼들은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관련 영상에는 "국민은 전세 끼면 캡투자, 내 딸은 '캡투자라뇨?' 내로남불의 전형" "발끈하는 거 보니 조사 좀 해봐야 할 듯" "딸 얘기하니까 버럭 하는데 전세 부족한 딸에게 돈 빌려줄 빽있는 아버지가 있어서 좋겠네요. 일반 국민들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제발이 저린 가보다. 저축은 얼마했고, 빌려준 돈은 얼마인지도 밝혀야 되는 것 아니냐" "삿대질까지... 그 정도 감정 조절도 못하면서 따님이 부모 도움으로 전세 살면 엉망이 된 주거정책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헤아질 줄 아셔야죠"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 자료 등에 따르면 김 실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아파트(전용 146㎡)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2000년 반포동 극동아파트 재건축 입주권을 약 4억 원에 매입해 서초래미안으로 소유권을 이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는 약 30억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영상=뉴스1 유튜브 캡처
/영상=뉴스1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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