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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가뭄·산불로 몸살 앓는 전 세계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전 세계가 폭염과 가뭄,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를 비롯한 북서부 지역이 열돔현상으로 40도를 웃도는 폭염에 휩싸였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애리조나부터 몬태나까지 뜨거운 공기가 대기 상층에 갇히는 열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라스베이거스의 낮 최고기온은 46도, 피닉스는 47도를 넘어섰다.
기상당국은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미국 서부 지역의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질 것으로 경고했다.
유럽에서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그리스 아테네 서쪽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지난 3일 방어선을 넘어 다시 확산됐다. 산불 진화 작업 중 헬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2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영국 기상청은 올해 7월이 약 2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7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강수 부족의 영향으로 웨일스 전역과 잉글랜드 절반 이상이 공식적인 가뭄 상태에 들어갔다.
네덜란드 남부 림뷔르흐주의 숲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헝가리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다뉴브강 수위가 크게 낮아지면서 44년 만에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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