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공주님도 예외 없다'…유럽 재무장 속 덴마크, 징병제 본격 확대 시행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왕위 계승 2순위 공주도 입대

덴마크 이사벨라 공주가 3일(현지시간)부터 슬라겔세에 위치한 근위 후사르 연대에서 11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사벨라 공주.연합뉴스
덴마크 이사벨라 공주가 3일(현지시간)부터 슬라겔세에 위치한 근위 후사르 연대에서 11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사벨라 공주.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덴마크에서 복무 기간을 종전 4개월에서 11개월로 연장하고 여성도 징집 대상에 포함하는 징병제가 본격 시행됐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덴마크 신병 약 1600명이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신병들은 덴마크 전역의 14개 복무지에 배치되며, 올해 징집병의 약 20%는 여성이다. 복무 기간이 5개월의 기본 훈련, 6개월의 작전 복무로 구성돼, 신병들은 사격·응급처치·체력 훈련 등을 받은 뒤 감시·드론 조종 등 작전 임무에 배치된다.

신병 중에는 덴마크 왕위 계승 서열 2순위인 이사벨라 공주도 포함됐다. 이사벨라 공주는 슬라겔세 소재 안트보르스코우 병영의 근위 후사르 연대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앞서 덴마크 의회는 지난해 6월 징병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 등 유럽의 재무장 움직임이 그 배경이다. 이와 관련, 노르웨이와 스웨덴까지 스칸디나비아 3국이 모두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에 입대하는 덴마크 청년들이 3일(현지시간) 덴마크 옥스뵐의 훈련소로 이동하고 있다.AP뉴시스
군에 입대하는 덴마크 청년들이 3일(현지시간) 덴마크 옥스뵐의 훈련소로 이동하고 있다.AP뉴시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덴마크 #징병제 #여성 #군 복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