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 PF 리스크 털고 799억 대형 수주 [공시록]
KB골든라이프케어 북위례 빌리지 시공
[파이낸셜뉴스] 424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을 해소한 웰크론한텍이 800억원에 육박하는 신규 수주를 따내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환경플랜트 및 종합건설 전문기업 웰크론한텍은 KB라이프생명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와 799억원 규모의 'KB골든라이프케어 북위례 빌리지'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도심형 시니어하우징(노인복지주택) 개발 프로젝트다. 웰크론한텍은 앞서 KB골든라이프케어의 서초 빌리지와 은평 빌리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이번 북위례 빌리지까지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시공 품질과 사업 수행 능력이 추가 수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최근 PF 우발채무 리스크 해소 이후 체결된 첫 대형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앞서 웰크론한텍은 경기 시흥 시화MTV 개발사업과 관련한 424억5000만원 규모의 PF 채무인수 의무에서 면제됐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의 300%를 웃돌던 우발채무 부담을 해소했으며, 약 190억원 규모의 충당부채 환입도 가능해져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PF 리스크가 해소된 직후 대형 민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재무 안정성이 확보돼야 신규 수주 경쟁력도 높아진다"며 "우발채무 부담을 덜어낸 이후 800억원 규모 공사를 확보했다는 것은 발주처의 신뢰를 다시 확인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니어하우징 시장은 고령화와 자산가 중심의 프리미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성이 높은 분야"라며 "관련 실적과 레퍼런스를 확보한 건설사들이 추가 수주 기회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웰크론한텍은 향후 시니어하우징 등 특수 건축 분야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계적 증기 재압축(MVR) 증발농축과 아나목스(Anammox) 공법 등 친환경 플랜트 사업도 강화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PF 관련 우발채무 리스크를 해소한 이후 대형 신규 수주까지 확보하며 본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건설과 환경플랜트 사업을 균형 있게 확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