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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수온 대응 국비 3억원 편성… 문대림 의원 "가뭄 예산도 선제 확보"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 고수온 장비예산 18억원 추가 전용
문 의원실 "제주 몫 3억원 편성 확인"
넙치 등 재난복구비 지급단가 인상 요구
해수부, 복구단가 조정 행정절차 검토
4일 당정협의회서 농어촌 피해대책 논의
"예결위서 제주 기후위기 예산 챙길 것"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일 제주지역 양식장을 찾아 어업인들과 고수온 대응 시설과 양식환경을 살펴보고 있다. 문 의원실은 해양수산부의 고수온 대응 추가예산 가운데 제주지역에 국비 3억원이 편성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문대림 의원실 제공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일 제주지역 양식장을 찾아 어업인들과 고수온 대응 시설과 양식환경을 살펴보고 있다. 문 의원실은 해양수산부의 고수온 대응 추가예산 가운데 제주지역에 국비 3억원이 편성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문대림 의원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국비 3억원이 추가로 편성된 가운데 넙치 등 주요 양식어종의 재난복구비 단가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정부 검토에 들어갔다.

4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올해 고수온 대응 장비 지원을 위해 기존 국비 76억원에 18억원을 추가로 전용했다. 문 의원실은 이 가운데 3억원이 제주지역에 편성된 사실을 해수부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수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26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에는 액화산소 공급장치 등 대응 장비 보급 예산을 지난해 58억원에서 올해 76억원으로 31% 늘린 내용이 담겼다. 제주 연안에는 지난 7월 21일부터 고수온 주의보와 재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추가 확보된 제주 몫 예산은 고수온 피해 예방 장비를 양식어가에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문대림 의원은 예산이 현장에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계약·보급 절차를 협의할 계획이다.

양식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어가에 지급되는 재난복구비 단가 조정도 추진된다. 문 의원은 제주에서 양식 비중이 큰 넙치 등 주요 어종의 실제 생산비와 피해 규모를 반영해 복구단가를 높여야 한다고 제주도를 통해 해수부에 요구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일 제주지역 양식장에서 수온 등 현장 관리장비의 작동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문 의원은 고수온 대응 장비의 신속한 보급과 넙치 등 주요 양식어종의 재난복구비 단가 인상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사진=문대림 의원실 제공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일 제주지역 양식장에서 수온 등 현장 관리장비의 작동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문 의원은 고수온 대응 장비의 신속한 보급과 넙치 등 주요 양식어종의 재난복구비 단가 인상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사진=문대림 의원실 제공

문 의원실에 따르면 해수부는 현재 복구단가 인상을 위한 행정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인상 폭과 적용 시기, 대상 어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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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복구비는 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양식생물이 폐사했을 때 보험 미가입 어가의 재기를 돕는 지원금이다. 단가가 조정되면 제주 넙치 양식어가가 받는 복구 지원액도 늘어날 수 있다.

가뭄 피해 대응 예산 확보도 함께 추진한다. 문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최근 가뭄 피해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한 사례를 토대로 제주 농업 분야도 부처별 긴급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협의하기로 했다.

문 의원은 이날 열린 제주도와 지역 국회의원 간 당정협의회에서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과 제주 현안을 논의했다. 고수온과 농업용수 부족 등 농어촌 기후재난 대응 예산을 정부안과 국회 심사 과정에 반영하는 방안도 협의 대상에 올렸다.

문 의원은 "예산은 가장 절실한 민생 현장에 먼저 투입돼야 한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고수온·가뭄 대응 예산과 제주 핵심 현안이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심사 전 과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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