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제주 탐나는전 10% 캐시백 재개… 7일부터 월 70만원 한도
추경 266억5000만원 추가 확보
예산 소진 한 달 만에 적립 재개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 대상
카드·QR 결제액 10% 포인트 환급
월 최대 결제한도 70만원 유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던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0% 캐시백이 오는 7일부터 다시 지급된다. 월 70만원 한도와 10% 적립률은 연말까지 유지된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탐나는전 캐시백 적립은 7일 오전 0시부터 재개된다. 지난달 관련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서 적립이 중단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제주도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탐나는전 캐시백 사업비 266억5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제주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예산을 마련한 뒤 캐시백 재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쳤다.
탐나는전 캐시백은 연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나 큐알(QR)코드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1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제도다. 이용자 1명당 월 결제한도는 70만원이다.
월 70만원을 모두 사용하면 최대 7만원을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연매출 1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이나 캐시백 적용 대상이 아닌 업종에서는 적립되지 않는다.
제주도는 탐나는전을 결제 기능 중심의 지역화폐에서 교통·학생증·생활서비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중교통비 환급 기능을 결합한 'K-패스 탐나는전 카드'와 대학 학생증·지역화폐·체크카드 기능을 묶은 '탐나는전 학생증'을 도입했다.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탐나는전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와 비대면 결제, 법인 구매 기능도 운영하고 있다.
한라독서머니 플랫폼에서 적립한 독서포인트를 탐나는전으로 지급하는 연계 서비스도 마련했다. 제주도는 관광 플랫폼 '나우다'와 탐나는전을 연결하고 전국체전 참가자에게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캐시백 재개가 도민의 소비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확보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연말까지 혜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