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한·일 전문가 모여 '해양법' 미래 모색
KIOST·일본해양법연구회 워크숍
북태평양 공해 어업 관리 등 논의
세계 바다의 헌법으로 불리는 '유엔해양법협약'이 올해로 발효 32년을 맞은 시점에 국제해협 통항 문제, 해저 광물자원 개발 등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이에 한·일 양국의 해양법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여 해양법의 과제와 미래를 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일본해양법연구회와 공동으로 4~5일 부산 본원에서 '해양법 전문가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동 워크숍은 지난 2022년 일본 센다이 도호쿠대학교에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 유엔의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협정(BBNJ) 협상과 국제해저기구의 심해저 광물 개발 규칙 협상이 동시에 진행돼, 양국이 두 현안을 함께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올해 워크숍은 5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날은 해저광물 개발과 국제해협의 통항, 북태평양 공해 어업 관리를 차례로 다루며 둘째 날은 국제해양법재판소의 관할권에 대해 살펴본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해양법은 항상 해양과학기술과 함께 발전돼 왔다"며 "이번 워크숍이 해양법과 해양과학기술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동 워크숍에는 일본해양법연구회 니시모토 겐타로 부회장과 KIOST 양희철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을 비롯해 일본 와세다대, 게이오대 등 양국 10개 대학·연구기관 전문가가 참여한다.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