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박스권 트레이딩 접근 바람직...30% 반등도 가능 -다올證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이 하반기 반도체 업종 주가에 대한 박스권 트레이딩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황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은 전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달 전반부에는 박스권 상단 레벨을 시험하는 반등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과거와 비교하면 하반기 이후 반도체 업종은 최소 30% 반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지난 2023년 시작된 인공지능(AI) 사이클에서 지난달과 같이 업황 펀더멘털 훼손은 없었으나 업황 외 요인으로 급격한 주가 변동성을 야기했던 유사 시점으로 2024년 하반기를 지목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7월11일 ASML 실적 발표 직후부터 8월 5일까지 25일간 고점 대비 35% 급락한 뒤 11일간 28% 단기 반등했다. 이후 8월20일부터 9월19일까지 34일간 23% 내린 뒤, 8일 간 20% 올랐다. 뒤이어 11월8일부터 12월17일까지 고점 대비 21% 낙폭을 보인 뒤 15일간 16%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2026년 현재의 경우 6월22일 고점을 기준으로 지난달 30일까지 38일간 약 50% 낙폭을 기록했다. 2024년 하반기 단기 반등 사례에서 중간값 소폭 상회 수준으로 되돌림이 만들어졌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최근 업황 외 변수들이 심하게 꼬인 실타래처럼 복잡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대 중간값과 최소 30% 수준의 반등 시나리오를 제시한다"며 "이를 반영하면 삼성전자는 26만9000원~28만5000원, SK하이닉스는 172~212만원으로 산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박스권 시나리오를 전망하는 데 있어 반도체 업황 펀더멘털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의구심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매크로 측면 핵심 변수인 금리 관련 이벤트가 8월 초중순에 부재하다는 점 역시 단기 반등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AMD, 샌디스크 등의 실적 발표에서는 긍정적 수요 동향이 재확인될 수밖에 없으며, 업종 분위기 반전 효과를 기대한다"며 "낙폭 과대인 현 주가 위치상 매크로 공백 구간 동안 탄력적 단기 반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