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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고객 창작 기내 음악 공모… "AI 작곡도 허용"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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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2026 제주항공 보딩뮤직 공모전’ 홍보 포스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2026 제주항공 보딩뮤직 공모전’ 홍보 포스터.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인공지능(AI) 창작물을 허용한 대국민 기내 음악 공모전을 열고 고객 참여형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한다. 비전문가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선정된 음원을 실제 항공기에 적용해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제주항공은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내릴 때 송출되는 기내 음악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2026 제주항공 보딩뮤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3인 1조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물 출품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작곡 경험이 없는 일반 고객의 참여 문턱을 대폭 낮췄다.

공모 음원은 제주항공 특유의 밝고 경쾌한 브랜드 이미지와 여행의 설렘을 담은 3분 이내의 연주곡이어야 하며, 가사나 편곡이 포함된 음원은 심사에서 배제된다.

본선에 진출한 12곡의 출품자에게는 총 2100만원 규모의 국내·국제선 항공권과 자체 마일리지인 J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세부 시상 내역을 보면 수상작 1곡을 선정하는 대상에는 국제선 왕복 항공권 4매와 50만 J포인트가 주어지며, 최우수상(1곡)은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와 30만 J포인트를 받는다.

이어 우수상(2곡)은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와 10만 J포인트, 감귤무드상(2곡)은 국제선 왕복 항공권 1매와 10만 J포인트, J 플리상(6곡)은 국내선 왕복 항공권 1매와 10만 J포인트를 각각 수여받는다.

전체 수상작 중 상위 6곡은 실제 제주항공 기내 음악으로 정식 채택돼 활용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256kbps 음질의 MP3 창작 음원 원본 파일과 함께 브랜딩 전용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임직원들이 업무 중 느낀 개선점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사내 시스템 '상상비행기'를 통해 구체화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만든 음악이 기내에서 울려 퍼지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정서적 접점을 넓히고, 함께 브랜드 경험을 완성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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