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언더워터솔루션, 싱가포르의 지원 대상 혁신기술로 선정

백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BPA의 1876 부산 입주 스타트업

1876 Busan 전경. 사진=연합뉴스
1876 Busan 전경.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1876 Busan의 입주기업인 ㈜언더워터솔루션이 싱가포르 PIER71 주관 '스마트 포트 챌린지(SPC) 2026'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PIER71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과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가 공동 설립한 해양·항만 초기 창업기업(스타트업) 지원기관이다. SPC는 현장의 현안을 전 세계 우수한 기업의 기술로 해결하는 창업 경진·육성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작 이후 매해 50개국 300여기업이 참여했다. 선발률은 약 6%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언더워터솔루션은 BPA가 해운·항만·물류 분야 창업기업의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창업지원 플랫폼인 1876 Busan의 입주기업이다. 수중로봇과 인공지능 기반 해운·항만 및 해양산업의 수중작업을 무인화·디지털화하는 혁신기술을 갖고 있다. 선박과 항만 현장에서 무인수중 검사와 유지관리, 선급검사 대응 서비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언더워터솔루션이 제안한 기술은 선급검사 대응형 수중로봇 선박검사 및 수중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무인수중로봇으로 선박 수중부의 영상·음파탐지(Sonar)·위치정보를 수집, 인공지능으로 선체 오염, 손상 및 프로펠러 상태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장기적으로 선박별 데이터를 통합해 검사, 정비이력을 축적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언더워터솔루션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10주간 진행되는 PIER71의 기업 성장지원(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싱가포르 현지 해양기업과 기술 검증과 사업화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이 운영하는 실증·신제품 개발 지원금(한화 약 2억5000만원) 신청자격을 얻고, 오는 11월 열리는 최종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옥수석 ㈜언더워터솔루션 대표이사는 "부산항 현장에서 축적해 온 자사의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부산항만공사의 1876 BUSAN 지원체계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싱가포르 진출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 자사의 기술을 세계 주요 항만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업이 부산항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해 기쁘다"며 "PIER71을 비롯한 해외 주요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국내 우수한 창업 기업들의 세계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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