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ANA,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개항 앞두고 운항전 현장 실사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대한항공과 전일본공수(ANA) 등 글로벌 대형 항공사들이 베트남 롱탄국제공항의 개항을 앞두고 현장 실사에 나섰다. 공항 인프라와 운항 여건을 직접 점검하고 신규 노선 개설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공항공사(ACV)는 전날 롱탄국제공항에 아시아 주요 항공사 대표단이 연이어 방문해 현장 방문 및 실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0일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끄는 대한항공 대표단이 롱탄공항을 방문해 체크인 구역, 출입국 관리 구역, 화물터미널 등 주요 시설의 운항 여건을 집중 점검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롱탄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여객·화물 노선 개설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취항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롱탄국제공항 개항 후 노선 투입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인프라와 운용 프로세스, 운항 능력을 사전 평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마스다 히로유키 ANA 일본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ANA 대표단이 롱탄국제공항을 찾았다.
ANA 대표단은 사업 모형도를 통해 공항 전체 개발 계획을 살펴본 뒤 23L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을 둘러보며 공항 인프라와 운영 준비 상황, 개항 이후 처리 능력 등을 집중 점검했다.
ACV 측은 "글로벌 항공사들의 이번 실사는 롱탄국제공항이 본격적인 상업 운항에 들어가기 전부터 높은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한국 및 일본과의 항공 연결성 및 무역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ACV는 중기 계획(2025~2030년)의 일환으로 현재 호찌민시와 직항 노선이 없는 21개 잠재 노선의 신규 개설을 위해 다양한 국제 파트너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타깃 시장은 대만, 중국,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태국, 미국 및 유럽 주요국이 포함된다.
한편 롱탄국제공항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말 공식 상업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항은 향후 베트남의 새로운 국제 항공 허브로 자리매김해 호찌민시 떤선녓국제공항의 혼잡을 완화하고 국제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