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9월부터 하나로 묶인다...운임 10%↓·좌석 1週 11만석 확대
고속철도 운영 통합…수서 출발열차도 마일리지 적립·환승할인 적용 예매 앱 '코레일+'로 단일화…기존 SRT 앱은 9월부터 서비스 순차 종료
[파이낸셜뉴스] 다음 달부터 고속철도(KTX·SRT) 운영 체계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고속열차 좌석이 늘어나고 운임은 크게 인하된다. 서울·수서역을 오가는 승차권 예매도 전용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단일화된다.
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고속철도를 통합 운영해 공급 좌석 확대, 운임 할인, 서비스 단일화 등 국민 편익을 강화한다.
우선 이원화됐던 고속철도 차량 운용을 KTX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SRT는 KTX-산천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열차 운행 횟수를 주중 23회, 주말 26회 늘려 주당 11만600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수서역 노선에는 대용량 KTX(955석)를 투입하고 서대전·구포 경유 노선을 신설해 수도권 남부의 교통 접근성을 높인다.
KTX 운임은 SRT수준에 맞춰 평균 10%낮아진다. 서울~부산 구간은 기존 5만9800원에서 5만4400원으로, 용산~광주송정 구간은 4만6800원에서 4만200원으로 각각 할인한다.
수서역 출·도착 열차 이용객에게도 KTX 마일리지(결제액의 5%) 적립과 일반열차 환승할인(30%) 혜택이 확대 적용된다. 기존 KTX회원에게만 제공되던 임산부·다자녀·청년 할인, N카드 할인, 결제 후 10분 이내 무료 취소 서비스 등도 전체 고속열차로 일괄 확대된다. 열차 지연 배상 기준도 강화해 120분 이상 지연 시 운임 전액을 환급한다.
서울과 수서 출발 승차권을 한꺼번에 예매할 수 있는 통합 앱 '코레일+'도 공식 출시했다. 기존 SR회원은 별도의 통합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야 기존 혜택을 이어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통합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간편결제 및 카드사 연계 2억원 규모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그동안 SRT 노선에 없었던 자유석 객실이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새롭게 도입되고, 출퇴근길 수요가 몰리는 수서축 노선의 입석 발권도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고속철도 통합은 대한민국 철도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전환점"이라며 "하나 되는 철도로 국민이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