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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거점으로 아태 공략"...캐나다 AI 공룡 코히어, 한국 법인 세운다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히어(Cohere)의 (왼쪽부터) 프랭크 오다우드(Frank O'Dowd)와 장화진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사장이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코히어 제공
코히어(Cohere)의 (왼쪽부터) 프랭크 오다우드(Frank O'Dowd)와 장화진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사장이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코히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가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히어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일본에 현지 법인을 각각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코히어는 비즈니스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플랫폼,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고효율·맞춤형 AI 모델과 에이전틱 AI 플랫폼 '노스(North)'는 아태 지역의 규제 및 보안 민감도가 높은 산업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코히어는 올해 하반기에는 '커맨드 A 플러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능 지표에 해당하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1조 개에 달하는 초대형 모델로, 다양한 기업 수요를 다잡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아태 지역에서는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소버린 AI를 공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위해 방한한 프랭크 오다우드 코히어 사업총괄책임자(CRO)는 "코히어는 창업 당시부터 규제가 엄격한 업종의 기업과 공공기관에 소버린 AI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회사"라며 "다른 기업들과 달리 처음부터 소버린 AI를 핵심 방향으로 삼아 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코히어는 현재 후지쯔, LG CNS, 싱가포르 국방부 산하 과학기술청(CSIT), 일본 디지털청 등과 핵심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 디지털청에는 코히어가 후지쯔와 공동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타카네(Takane)'가 활용 중이다.

실제 코히어의 아태 지역 고객은 지난 1년간 5배로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제조, 에너지, 기술, 공공부문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을 중심으로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맞춰 아태 지역 기술·영업 인력을 연내 두 배로 늘리고, 향후 1년간 아태 지역 고객 기반을 3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특히 코히어는 한국을 기반으로 아태 지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 장화진 코히어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만큼 AI 역동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 없다"며 "훌륭한 시험대를 넘어 다른 국가에서도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아시아 허브로 삼았다"고 전했다.

코히어는 인도·호주·대만 등 시장에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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