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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상수지, 또 신기록···수출은 사상 첫 1000억달러 돌파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경상수지 497억3000만달러로 집계
직전 최대치였던 전월 기록 28.8% 만큼 제쳐
상반기 누적 1910억1000만달러, 한은 전망치 넘어서
상품수지도 역대 1위, 수출은 전년 대비 84.5% 확대

사진=챗GPT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경상수지가 한달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100억달러 이상 제치며 500억달러 턱밑까지 쫓아왔다. 상품 수출이 반도체,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한 영향이 컸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6월 경상수지 잠정치는 49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최대치였던 5월(386억1000만달러)을 111억2000만달러(28.8%) 차이로 따돌리며 역대 1위 기록을 썼다.

이에 따른 상반기 누적치는 1910억1000만달러로, 한은 전망치(1515억달러)를 웃돌았다. 연간 전망치인 2500억달러까지 600억달러가량만 남았다.

흑자는 38개월 연속 유지됐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앞서 2019년 3월까지 83개월 간 흑자가 이어진 바 있다.

지난 6월 경상수지 중 비중이 가장 큰 상품수지가 478억9000만달러를 가리켰다. 역시 이 전까지 최대였던 5월(378억6000만달러)보다 26.5% 컸다.

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처음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월(943억4000만달러)보다 19.1%, 전년 동월(609억2000만달러)보단 84.5% 확대된 결과다. 품목별 통관기준 수출총액을 보면 정보기술(IT)이 전년 동월 대비 160.4% 성장했는데 그 중 컴퓨터주변기기SSD(282.7%), 반도체(196.9%) 영향이 컸다. 비IT(18.6%) 품목 중에서는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수입(644억8000만달러)은 전월(564억8000만달러)보다 14.2%, 전년 동월(465억2000만달러) 대비론 38.6% 늘었다. 반도체(64.1%), 정보통신기기(44.0%), 반도체제조장비(42.4%) 등 자본재(35.3%)가 주효했다. 석탄(63.0%), 원유(50.3%) 등을 중심으로 한 원자재(30.5%) 증가세도 강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기타사업서비스(-15억9000만달러), 가공서비스(-5억4000만달러), 지식재산권사용료(-4억4000만달러)는 역성장 했다. 여행(4억4000만달러), 건설(2억3000만달러), 운송(2억달러)은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25억6000만달러), 이자소득(8억2000만달러) 등 투자소득(33억8000만달러)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였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내국인 해외 투자, 외국인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467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전월(310억8000만달러)보다 50.3% 늘어난 수치로, 증가폭은 역대 1위다.

직접투자는 33억8000만달러로 전월(18억7000만달러) 대비 80.7% 확대됐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4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전월 308억9000만달러에서 6월 298억8000만달러로 소폭 줄었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주식을 중심으로 263억2000만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61억1000만달러 증가로, 전월(2억4000만달러)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기타투자는 5월 1억9000마달러 감소에서 이번에 58억9000만달러 증가로 전환됐다. 자산이 대출 중심으로 141억5000만달러, 부채는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82억6000만억달러 증가를 보인 결과다.

준비자산은 전월 17억3000만달러 감소에서 이번에 14억5000만달러 증가로 반전됐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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