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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도 클로드 전용 자체 칩 개발 나선다[글로벌AI브리핑]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구동할 맞춤형 칩을 설계하기 위한 사내 조직을 신설했다.

오픈AI, 메타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글로벌 AI 빅테크들이 일제히 AI 모델을 위한 자체 칩 설계에 나서면서, 맞춤형 반도체 설계 경쟁에 불을 붙였다.

5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클로드용 맞춤형 칩을 설계하는 사내 실리콘팀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혀 그동안 업계에 알려져 있던 자체 칩 개발 계획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구동할 맞춤형 칩을 설계하기 위한 사내 조직을 신설했다.오픈AI, 메타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글로벌 AI 빅테크들이 일제히 AI 모델을 위한 자체 칩 설계에 나서면서, 맞춤형 반도체 설계 경쟁에 불을 붙였다.(출처=연합뉴스)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구동할 맞춤형 칩을 설계하기 위한 사내 조직을 신설했다.오픈AI, 메타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글로벌 AI 빅테크들이 일제히 AI 모델을 위한 자체 칩 설계에 나서면서, 맞춤형 반도체 설계 경쟁에 불을 붙였다.(출처=연합뉴스)

앤트로픽은 맞춤형 칩 개발 프로젝트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공동설계(co-design)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칩 설계와 클로드 모델 개발을 동시에 진행해 서로의 구조에 영향을 주고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자체 칩 설계 팀원을 채용할 구인공고를 통해 "첫 실리콘 시제품 검증과 디버깅을 지원할 인력을 구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성능 평가 조직이 아니라 실제 칩 양산 설계까지 염두에 둔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봉은 32만~48만5000달러(약 4억5500만~7억원)수준으로, 반도체 설계·검증 전 영역에 걸친 경력자를 요구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자체 칩 설계 계획이 기존 공급망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AWS, 구글, 엔비디아, AMD의 하드웨어를 계속 활용하면서, 자체적으로 칩을 설계하는 멀티칩 전략을 유지하며, 자체 칩은 어디까지나 이 전략에 더해지는 추가 트랙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앤트로픽은 구글·브로드컴과의 장기 계약을 통해 2027년부터 약 3.5기가와트(GW) 규모의 커스텀 TPU 용량을 확보해둔 상태다.

지난 6월 오픈AI가 브로드컴과 함께 추론 전용 칩 '할라피뇨(Jalapeño)'를 공개한 데 이어, 메타와 앤트로픽까지 가세하며 프론티어 AI 3사가 모두 자체 맞춤형 반도체 설계 경쟁에 나서게 됐다.
AI기업들이 맞춤형 반도체 설계에 직접 나서는 것은 AI 모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용자가 급증하는 시장 변화에 맞춰 AI 모델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칩과 AI 모델의 구조를 서로 맞춰 설계함으로써 토큰당 추론 비용을 절감하려는 비용 효율화 전략도 담겼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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