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출생아 수 48.1% 이례적 급증…경기도 31개 시·군 중 증가율 '1위'
상반기 출생아 1189명… 2위 지자체 28.8%와 20%p 이상 압도적 격차
"지방소멸 위기 속 이례적 수치…도시 자생력 및 인구 유입 경쟁력 입증"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지방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지자체의 출생률은 인구 유입과 도시의 자생력,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 광명시가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 가깝게 끌어올리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증가율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명시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6년 상반기 광명시 출생아 수가 118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 803명 보다 48.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2위 지자체(28.8%)와 20%포인트 이상의 압도적 격차를 나타냈다.
출생아 수 48.1% 증가라는 기록은 단순히 "아이가 많이 태어났다"는 숫자의 의미를 넘어, 행정이 만들어낸 양육 환경과 주거 조건이 젊은 부모들의 실제 삶과 이주 및 출산 등의 선택을 바꾸어 놓았다는 점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척도로 볼 수 있다.
단순한 자연 증감을 넘어, 지자체가 제공하는 출산 지원과 양육 환경에 따라 거주민의 출산 의지와 인구 유출입이 정직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젊은 세대의 대거 유입과 함께, 시가 현장 밀착형으로 추진해 온 출산·돌봄 복지 인프라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는 출산 초기 경제적·물리적 부담을 줄이고자 출산축하금,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 산후조리비 지원과 함께 이동 편의를 돕는 '아이조아 붕붕카'를 가동했다.
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으로 공동 육아 문화를 조성하고, 24시간 긴급 돌봄이 가능한 '언제나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해 일·가정 양립을 적극 뒷받침해 왔다.
이와 더불어 영유아과학체험센터, 아이사랑놀이터, 너울가지놀이실 등 맞춤형 놀이·체험 인프라와 장난감도서관, 배냇자리 육아용품점을 가동해 실질적인 양육 환경을 다져왔다.
박승원 시장은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돌봄 환경에 맞춰 정책을 혁신해 온 노력이 출생아 수 증가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은 줄이고 행복은 키우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광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