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IoT 기반으로 생명 살리는 'AED' 장비 원격관리
원격 모니터링으로 장비 이상 실시간 확인
[파이낸셜뉴스]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 전문기업 태라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심장충격기 원격 통합관리 시스템 'AT-2'를 앞세워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정기점검과 결과 보고 의무가 강화되면서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의 관리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원격관리 시스템을 통해 점검 업무를 자동화하고 장비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자동심장충격기는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배터리와 패드 상태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돼 왔다. 이 과정에서 점검이 누락되거나 장비 이상을 즉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태라가 개발한 AT-2는 사물인터넷 단말기를 활용해 자동심장충격기 상태를 매일 자동으로 점검하고 배터리 이상과 소모품 교체 시기, 장비 오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상이 발생하면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낸다.
또 법정 점검에 필요한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를 자동으로 생성·저장해 행정 업무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점검 관련 행정 소요를 9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은 실내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학교와 공공청사, 체육시설, 공동주택은 물론 국립공원과 해안가, 어선 등 실외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자체 서버를 기반으로 다수의 장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태라에 따르면 현재 이 시스템은 부산 금정산국립공원과 경북 어선 자동심장충격기 원격관리 사업, 서울대공원, 금천구 체육공원, 경기도 내 학교 등에 적용되고 있다. 회사는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선정을 바탕으로 공공시장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문기용 태라 대표는 "응급 상황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격관리 기술을 통해 장비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고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