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도 약국도 없는 농촌에 의료진 실은 '왕진 버스' 운행
울산 울주군, 지난해 이에 올해 7개 읍면으로 대상 확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의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병원과 약국이 잇따라 폐업하고 보건지소마저 인력난으로 운영 차질을 빚자 의료 공백을 우려한 울주군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6일 울주군에 따르면 농촌 왕진버스는 만 60세 이상 주민,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과·한의과·치과 진료를 비롯해 건강상담, 구강검사, 시력 측정 및 검사, 치매 인지선별 검사, 의약품 제공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주군의 농촌 왕진버스는 지난해 3600만원의 예산으로 두동·두서지역의 만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 등 400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비를 9600만원으로 늘려 울주군 웅촌, 삼남·삼동, 상북, 언양 지역을 찾아간다.
진료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와 한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 50여 명과 울주군보건소가 담당한다.
이번 첫 왕진버스는 오는 7일 오전 9시 웅촌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운영된다. 웅촌면은 최근 병·의원 2곳이 문을 받아 의사 처방전 없이도 약을 조제, 구매할 수 있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지난해 왕진버스가 운영된 두동 두서지역도 마찬가지다.
군 관계자는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촌지역 농업인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