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병원도 약국도 없는 농촌에 의료진 실은 '왕진 버스' 운행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 울주군, 지난해 이에 올해 7개 읍면으로 대상 확대

2025년 8월 울주군 두서면에서 진행된 울산 울주군의 '농촌 왕진버스' 현장. 이순걸 울주군수가 의료진으로부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 8월 울주군 두서면에서 진행된 울산 울주군의 '농촌 왕진버스' 현장. 이순걸 울주군수가 의료진으로부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의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병원과 약국이 잇따라 폐업하고 보건지소마저 인력난으로 운영 차질을 빚자 의료 공백을 우려한 울주군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6일 울주군에 따르면 농촌 왕진버스는 만 60세 이상 주민,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과·한의과·치과 진료를 비롯해 건강상담, 구강검사, 시력 측정 및 검사, 치매 인지선별 검사, 의약품 제공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주군의 농촌 왕진버스는 지난해 3600만원의 예산으로 두동·두서지역의 만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 등 400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비를 9600만원으로 늘려 울주군 웅촌, 삼남·삼동, 상북, 언양 지역을 찾아간다.

진료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와 한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 50여 명과 울주군보건소가 담당한다.

이번 첫 왕진버스는 오는 7일 오전 9시 웅촌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운영된다. 웅촌면은 최근 병·의원 2곳이 문을 받아 의사 처방전 없이도 약을 조제, 구매할 수 있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지난해 왕진버스가 운영된 두동 두서지역도 마찬가지다.

군 관계자는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촌지역 농업인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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