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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상반기 영업익 2조 돌파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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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매매·기업금융 등 고른 성장
반년만에 지난해 실적 93% 달성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3427억원의 93%를 상반기에 달성한 것으로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른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한 23조43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조17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7311억원으로 68.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반기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에 근접했다.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4.7% 증가한 12조895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2.4% 늘어난 1조2102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946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4.0% 늘었다.

상반기 사업 부문별 순영업수익 비중은 △위탁매매(BK) 41.2% △자산관리(WM) 15.8% △기업금융(IB) 16.0% △운용 27.0%로 집계됐다.

위탁매매 부문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 보다 44.2% 증가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 수익도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06.8% 늘었다.

지난 6월 말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05조원으로 확대됐다. 상반기 중 금융상품 잔고가 매월 평균 3조3000억원씩 유입된 셈이다. 퇴직연금에서는 약 5조7000억원의 적립금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증권업계 전체 순유입액의 16.9%에 해당한다. 기업금융 부문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 주식자본시장(ECM), 국내 채권 인수 등에서 실적을 냈다. 한국투자증권은 관련 분야에서 수수료 수익 선두권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사업 부문이나 시장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변동성 큰 시장 상황에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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