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韓도 환율 개입했다면 美의 무역적자 때문"
미·일 당국이 지난달 30일부터 간헐적으로 엔화 매수·달러 매도 개입으로 엔화 가치 상승을 유도한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한국 외환 당국도 비슷한 시기에 원화 매수·달러 매도 개입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원화 환율 개입 관측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그 배경에 여전히 큰 규모인 미국의 대(對) 한국 무역 적자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 당국은 개입 여부를 공식 확인하진 않았다.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원화 매수 개입이 실제로 이뤄졌다면, 그 배경에는 10년 만에 2배 수준으로 불어난 미국의 대 한국 무역 적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호리 다카히로 미즈호은행 경제분석가는 "미국이 원화 약세로 인한 무역 적자 확대를 우려한 것이 원화 매수 개입 배경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한국 대상 무역 적자는 564억7700만달러(약 80조250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주요 수출국인 한국의 대미 수출은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