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네시아, 중국·러시아에 '칼리만탄 횡단철도' 사업 투자유치 나서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기자
파이낸셜뉴스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 세번째)과 두디 푸르와간디 교통부 장관(왼쪽 두번째), 바비 라샤이딘 국영철도공사(KAI) 사장(오른쪽)이 지난 7월 30일 중부자바주 스마랑 타왕역 재개장 행사에서 기념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제공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 세번째)과 두디 푸르와간디 교통부 장관(왼쪽 두번째), 바비 라샤이딘 국영철도공사(KAI) 사장(오른쪽)이 지난 7월 30일 중부자바주 스마랑 타왕역 재개장 행사에서 기념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인도네시아 정부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칼리만탄 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디 푸르와간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횡단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영철도공사(KAI)와 함께 이미 관련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횡단철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들과 사업 참여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투자자들은 사업성을 검토한 뒤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트랜스수마트라 철도는 기존 노선을 연결·확장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반면, 트랜스칼리만탄 철도는 신규 노선을 처음부터 건설해야 하는 만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다.

두디 장관은 "물류 수요가 높은 수마트라 노선에는 국영철도공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칼리만탄 노선에는 중국과 러시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착공 순서는 투자자들의 사업성 평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투자자들의 제안서를 검토한 뒤 사업 추진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부자바주 스마랑 타왕역 개통 행사에서 교통부와 KAI에 트랜스수마트라 철도 건설을 우선 추진하고, 이어 트랜스칼리만탄 철도 사업도 가능한 한 동시에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수마트라 최남단 람풍주 바카우헤니에서 최북단까지 연결되는 철도망 구축을 국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email protected]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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