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비사업 앞둔 목동... 인프라 거점 오목교역에 '목동윤슬자이' 공급
[파이낸셜뉴스]
도시 개발로 주거 단지와 인프라가 외곽으로 확장하더라도 기존 거점이 가진 영향력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교통망과 상권, 업무, 문화 기능이 축적된 중심지가 주변부의 신규 유입 인구를 흡수하는 이른바 ‘중심지 락인(Lock-in)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시의 중심 생활권은 단기간 개발로 형성되지 않으며, 인프라와 거주자의 이용 습관이 오랜 기간 중첩되며 생긴다. 반포·잠원 권역의 경우 한강변을 따라 재건축 주거지가 확산되었으나 여전히 고속터미널 일대가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2026년 표준지공시지가 기준 반포동의 센트럴시티터미널 부지의 ㎡당 공시지가는 2720만 원으로 신반포역 북측 배후 상업지 공시지가인 1648만 원보다 높다. 삼성동 코엑스 일대나 잠실의 잠실역 주변 역시 주변으로 생활권이 확장 됐지만 주요 기능을 집적한 중심축의 지위를 고수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심지 락인 현상이 대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을 앞둔 목동 신시가지 일대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관측한다. 총 14개 단지의 정비사업으로 주거 규모가 대폭 넓어지더라도, 기존 인프라가 밀집한 오목교역 일대가 중심 거점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목교역 주변은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해 주요 방송사와 목동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다.
오목교역 인근 옛 KT 부지에서는 복합개발 단지인 ‘목동윤슬자이’도 목동의 전통 거점에 형성되는 단지 중 하나다. 단지는 전용면적 114~203㎡ 크기의 주거형 오피스텔 651실과 근린생활·업무시설로 구성됐다. 최고층은 지상 48층, 최저층은 지하 6층이다. 신영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한다.
단지에는 전 호실 발코니 설치 및 일부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 구성과 함께, 세계적인 아티스트 네드 칸의 입면 예술 작품 ‘윤슬’을 저층부 외관에 적용하는 등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내부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멤버십 피트니스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과 와인 리저브,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을 갖춘 47층 스카이 커뮤니티가 마련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