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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개 분기 연속 흑자…고부가 사업 강화 속도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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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004000),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첨단소재 실적 개선이 수익성 견인
사업재편·스페셜티 확대 경쟁력 강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뉴시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앞세워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재편과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생산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첨단소재가 실적을 견인했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 1조1551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초화학 부문은 매출 3조940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정기보수와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래깅 효과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주요 제품 가격 상승과 환율 강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5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와 식의약용 소재 등 고부가 사업 투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전분기 래깅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다만 회사는 AI용 전지박 수요 확대와 신규 공장 가동을 바탕으로 하반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사업재편을 통한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분할 절차를 마친 대산공장은 오는 9월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여수공장도 사업재편 계획 승인 이후 관계사들과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여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고부가 사업 확대도 본격화한다. 연내 준공과 상업가동을 추진 중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하고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EP)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사업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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